편두통은 생명에 치명적인 위험이 되거나 신체에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은 아닙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을 정도의 심한 두통으로 두통기에는 사회생활을 지속하기 어려우며 발작적이고 반복적인 성향 때문에 두통이 없는 무증상기에도 평상시 생활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1. 편두통의 정의
■ 편두통은 머리 한쪽에서만 느껴지는 두통 증상을 지칭하지만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고 구토와 구역 증세 및 빛과 소리 공포증이 나타나는 특징적인 두통을 말한다. 편두통은 연령과 성별에 따라 유병률에 많은 차이가 있다. 편두통은 특히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편두통은 중등도 이상의 강도를 보이기 때문에 편두통 환자의 80% 정도가 두통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고 한다.
2. 편두통의 원인
1. 편두통 원인에 대한 학설
① 혈관성 이론 : 가장 중요한 원인이 혈관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고 보는 이론
② 신경성 이론 : 가장 중요한 원인이 신경계와 관련이 있다고 보는 이론
③ 신경-혈관성 이론 : 혈관과 신경의 상호 작용을 관련시킨 이론
④ 통합론 : 다른 이론과 하나 이상이 상호 관련되어 있다고 보는 이론
2. 편두통의 유발인자.
■ 음식
초콜릿, 유제품, 치즈, 견과류, 토마토, 저장식품(깡통 식품)
■ 환경 유발 인자
번쩍이는 빛, 크고 반복적인 소리, 기후(건조한 바람과 열), 기후의 변화, 살충제와 같은 화학물질, 공기오염, 담배연기, 형광빛, 깜빡이는 빛(컴퓨터 모니터), 강한 냄새(페인트, 향수), 연기나 환기가 안 되는 장소, 올리브 오일(선텐 크림)
■ 생리적 유발 인자
스트레스, 운동, 호르몬 변화(생리), 피임, 과식, 수면부족, 약물(항히스타민제, 아스피린, 이뇨제, 경구 피임약), 저혈당, 공복 상태, 다른 두통, 장거리 여행, 분노, 잘못된 목 자세
3. 편두통의 증상
■ 머리의 한쪽 편만 아프다고 모두 편두통은 아니다. 두통이 있기 수 시간 내지 하루 전에 전구 증상으로서 신경이 예민해지고 피로감, 식욕 부진 등이 선행하기도 한다. 두통기에는 편측 혹은 양쪽 머리에서 박동성(맥박이 뛰는 것과도 같은) 두통과 함께 안구통, 오심과 구토를 흔히 동반하고 밝은 빛이나 예리한 소리에 과민해질 수 있다. 편두통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을 정도의 심한 일상생활을 지속하기 어려우며 발작적이고 반복적인 두통 증상으로 두통기가 없는 무증상기에도 평상시 생활에 어려움이 따른다.
■ 편두통에는 증상이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구별할 수 있는데 전구증상이 없는 경우가 전체 편두통의 80% 이상으로 더 흔하다. 전구 증상으로는 눈앞이 일그러져 보인다거나 가운데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거나 환시가 보이는 등의 시각 장애가 가장 흔하고, 한쪽 편의 감각장애, 편마비 등이 있을 수 있다. 사춘기 또는 성인기에 주로 시작하여 연령이 많아짐에 따라 점차 소실되는데 갱년기 때 다시 악화되는 경향이 있다. 또 여자에게 더 많이 발생하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여성은 생리 전후에 편두통이 심해지거나 임신 초기에 악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여성호르몬과 편두통이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입증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
4. 편두통의 진단
■ 편두통은 병력과 증상에 근거해서 진단할 수 있다. 편두통을 검사하는 특별한 검사는 따로 없다. 대개 신체검사와 신경 검사는 모두 정상으로 나온다. CT나 MRI에서는 뇌 촬영을 하더라도 정상으로 나온다. 그러나 두통이 편두통의 전형적인 양상을 보이지 않거나 다른 걱정스러운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추가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5. 편두통의 관리
1. 편두통의 치료
■ 편두통의 치료
편두통의 치료에는 두통이 있을 때의 급성기 치료와 두통을 줄이기 위한 예방적 치료로 나뉠 수 있다. 예방적으로 사용되는 약은 칼슘채널 길항제, 베타-교감 신경차단제 등이 있으며, 급성기 치료에는 에르고타민 제재가 흔히 사용된다. 이 약은 증세가 시작되기 전 또는 초기에 복용하여야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트립탄 제재를 사용하여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런 약들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신경과에서 상담 및 진료를 받은 후에 처방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생활 속의 편두통 관리
■ 정신적 요법
근심, 걱정, 분노, 스트레스는 두통을 악화시킬 수 있다. 안정. 대인관계 개선, 긍정적인 사고 등 스트레스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 수면습관 개선
충분한 휴식이 중요하지만 잠을 너무 많이 자는 것은 피해야 한다. 매일 같은 시간에 자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것은 뇌의 생리적 주기를 조절하고 안정시키는데 매우 중요하다. 잠이 부족한 경우에는 낮잠을 조금 자거나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 운동요법
규칙적인 운동으로 인해 좀 더 건강해지고 전신 상태가 양호해지면 에너지가 증가하는 느낌, 행복감을 줄 수 있으며 자신의 믿음이 증가하게 된다. 테니스나 골프 같은 경쟁적인 게임보다는 그냥 즐기는 플레이를 시도하는 게 바람직하다. 가장 안전하고 간단한 방법은 상쾌하게 걷는 것인데, 걸을 때에는 신기 편한 조깅화를 착용하도록 한다.
■ 식이요법
편두통 환자에게는 먹는 음식이 편두통을 유발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치즈, 커피, 초콜릿, 밀감, 유제품, 견과류, 적포도주와, 소금, 토마토, 코코넛 등을 조심해야 한다. 또한 음식물의 첨가물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다. 카페인은 심장을 뛰게 하고 혈압의 상승, 이완을 방해하는 작용을 가지고 있는데, 때로는 카페인이 두통의 치료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이는 카페인이 두통약의 효과를 증진시키는 작용이 있기 때문인데, 실제 치료약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다른 약과 마찬가지로 카페인도 자주 마시면 그것에 의존하는 현상이 생기고 과도히 먹으면 두통이 생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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