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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미래기술] 블록체인(Block Chain)

by 도경선생 2022. 11. 13.

블록체인은 혜성처럼 등장한 기술일까요? 암호화폐는 또 무엇일까요? 비트코인과는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또 블록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블록체인의 용어, 역사, 암호화폐 등 금융을 넘어 '제2의 인터넷'이라 불리는 블록체인에 대한 내용입니다.

 

1. 블록체인

 

블록체인
블록체인

 

블록체인은 말 그대로 다수의 블록이 일렬로 연결돼 있는 것을 뜻합니다. 이 블록에는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예컨대 최근 승인된 거래 내역을 들 수 있습니다. '한테 100만 원을 줬다' 식의 정보입니다. 이 정보는 '해시(Hash)'라고 불리는 암호화한 코드로 블록에 저장돼 있습니다. 이 코드는 거래 당사자 갑과 을 아니면 볼 수가 없습니다. 갑과 을이 갖고 있는 ''가 있어야 암호화한 정보를 해독할 수 있습니다. 이 암호는 각 블록체인마다 생기는 기준이 다릅니다. 비트코인을 예로 들어볼까요.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미국국립표준기술연구소가 만든 '정보처리표준'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 연구소가 고안한 암호 코드 생성법을 따르고 있는 것이지요.

 

생성된 블록은 어디에 저장할까요? 블록을 만드는 데 참여한 사람들의 컴퓨터에 저장됩니다. 동일한 장부(블록)를 각 사람들의 컴퓨터에 분산해 저장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해커가 블록체인에 저장한 정보를 해킹하거나 수정하기 위해서는 일일이 많은 사람들의 PC를 해킹해 블록을 열고, 암호화한 정보를 해독해야 합니다. 사실상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블록체인은 중앙 감시자 없이도 위·변조 없는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암호화폐 채굴

 

암호화폐 비트코인
암호화폐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구동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블록을 생성해야 합니다. 누군가는 블록을 만들고 유지해줘야 하는 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채굴은 블록체인에 연결된 새 블록을 만들기 위해 하는 작업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블록을 생성하는 작업으로 코인이 나오니까, '채굴'이란 용어를 쓴 것이지요. 채굴이란 행위는 동시에 특정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유지되도록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채굴의 방법은 각 블록체인마다 다릅니다. 1세대 격인 비트코인은 '비트코인 블록체인' 내 암호를 풀면 보상으로 지급했습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채굴하는 비트코인의 양이 많아질수록 암호를 푸는 난이도 또한 높아지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1세대 격인 비트코인이 코인을 채굴하면서 컴퓨팅 파워를 낭비할 수밖에 없게끔 돼 있다면, 2세 대격인 이더리움은 보다 생산적입니다. 이더리움은 앱 서비스 개발이 채굴 기능을 하는 구조입니다. 예컨대 이더리움 암호화폐 이더를 매개로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를 개발한다든가 하는 식입니다. 생산적인 활동을 했을 때 그에 대한 보상으로 암화 화폐가 생기는 것입니다.

 

채굴의 의미는 최근 더 넓어지는 추세입니다. 블록체인의 비즈니스 확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블록체인 방식을 응용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플랫폼 '스팀잇'은 '글을 써서 올리는 행위' 자체가 채굴과 블록 형성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읽는 글을 쓰고 일종의 '좋아요'를 많이 받는다면 그만큼 보상으로 받는 코인도 많아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블록체인의 블록 형성이 암호화폐 보상과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소수 기업들이 자신들의 계약 신뢰성을 담보하는 방식으로 블록체인을 쓸 수 있습니다. 이때는 블록만 형성합니다. 블록체인이 갖고 있는 완결성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3. 제2의 인터넷 블록체인

 

스마트폰 지불
스마트폰 뱅킹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이론적 개념은 1980년대부터 있었지만 블록체인이 극적인 전기를 마련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때였습니다. 기존 중앙은행 통제식의 금융 구조에 대한 회의감이 커졌던 때문이지요. 때마침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라'라면서 탈권위·탈중앙화 운동도 일어납니다. 2008년 말 나카모토 사토시란 가상의 인물이 논문을 발표합니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시작이었습니다. 여기에 기술의 진보도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발달에 한 몫했습니다. 전 세계가 인터넷으로 연결됐고 컴퓨팅 기술도 발달한 덕분입니다. 전 세계 수십만 대의 컴퓨터가 모이면 1대의 슈퍼컴퓨터보다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이지요. 바로 P2P(peer to peer) 기술의 발달입니다. 집단 지성으로 뭉친 커뮤니티가 기존의 질서를 바꿀 수 있겠다는 믿음이 커졌습니다.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 프로그램을 짜는 오픈소스의 발달은 블록체인 시대의 도래를 앞당겼습니다. 예컨대 A라는 사람이 B라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고 소스코드를 공개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고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한 것이지요. 비트코인 블록체인 등 수많은 블록체인도 해당 커뮤니티에 속한 이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아예 P2P(개인 간 직접) 거래 방식의 금융(디파이)까지 등장하는 추세입니다.

 

최근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정신은 인터넷 비즈니스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페이스북, 유튜브, 우버 등 기존 거대 플랫폼에 대한 반격입니다. 이들 플랫폼 업체들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그 안에서 열심히 일했던 사용자들에 있습니다. 그런데 그 보상은 이들 사용자가 아닌 이들 기업의 주주들에게 독점적으로 돌아갔던 것이지요. 역설적으로 페이스북이나 텔레그램, 카카오톡 같은 중앙화한 플랫폼 역시 블록체인과 자체 암호화폐 추진을 통해 시장 참여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의 블록체인은 사용자들이 만들어낸 가치를, 사용자들이 나눠 갖게 하자는 데 지향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전과는 다른 인터넷 세상이 펼쳐질 수 있기에, 블록체인 전문가들은 "블록체인은 제2의 인터넷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 국내 블록체인사업

 

 

[성장산업] 국내 블록체인 사업

블록체인은 금융을 넘어 인터넷의 모습을 바꾸고 있습니다. 구글이나 페이스북 없이도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이 때문에 블록체인을 제2의 인터넷이라고 부릅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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