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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성장산업] 나노융합산업

by 도경선생 2022. 11. 12.

나노기술(Nano  Technology)이 미래 핵심 기술로 주목받으면서 이를 적용한 나노융합산업은 해마다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한 나노기술은 기술 개발과 실제 활용 사이의 간극이 심한 기술로 이 틈을 좁히기 위한 정부나 대학의 지원이 절실한 기술입니다. 한국 나노기술과 나노 산업의 현주소를 알아봅니다.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

 

나노융합기업 현황

 

미래 핵심기술로서의 나노기술을 적용한 나노융합산업이 급속도로 발전을 하고 있지만 나노기술 관련 전문기업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술의 특성상 기존 대기업 중 첨단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새로운 첨단제품을 만들거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나노기술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가전, 의료분야와 같은 첨단산업뿐만 아니라 생활제품, 전통 산업 등으로 나노기술이 확산 · 적용되어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나노기술을 활용하는 관련 기업들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717개 나노융합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나노융합 산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7년 나노융합산업 매출은 사상 처음 140조 원대를 돌파했습니다. 2017년 기준 국내 나노융합기업의 수는 717개, 매출액은 145조 1957억 원, 고용인원은 15만 1040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6.5%, 7.5%, 0.4% 증가했습니다. 그간 130조 원대에서 정체상태를 보이던 나노융합산업 매출액이 사상 처음 140조 원을 돌파한 것은 나노소재, 나노전자분야 매출 상승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분야별로 나노 전자 매출액(약 127조7000억원,88%)과 나노 소재 매출액(약 13조 9000억 원, 9.6%)이 전체 매출액의 대부분(97.6%)응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나노 장비·기기 분야 약 2조 8000억 원(2.0%), 나노 바이오·의료 약 6000억 원(0.5%) 순이었습니다.

 

국내 717개 나노융합기업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나노소재 기업이 333개로 가장 많았고 나노 장비 기기 기업이 191개, 나노 전자 기업이 127개, 나노 바이오 의료 기업이 66개로 조사에 나타났습니다. 기업 규모를 보면 중소기업이 88.9%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어 중견기업, 대기업 순이었습니다.

 

2. 삼성전자와 TSMC

 

이런 가운데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1위업체인 대만 TSMC와 2위인 삼성전자의 7nm 이하 초미세공정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최근 후발주자인 삼성전자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5nm 공정 시험에 들어간 데 이어 2nm 공정 개발에도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언론들은 TSMC가 현재 주력인 7nm 공정과 시험 생산 중인 5nm 공정에 이어 대만 신주에 있는 남방 과학기술단지에 2nm 공장을 지어 2024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대만 TSMC
대만 TSMC

 

TSMC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7nm 이하 공정 생산이 가능한 회사인 삼성전자는 극자외선(EUV) 공정을 통한 7nm 반도체 생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2019년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개최한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에서 3nm GAA 공정을 소개하고 2021년 양산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3. 업계 INTERVIEW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을 기반으로 한 초연결과 초지능을 특징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나노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나노기술은 물질을 나노미터 크기의 범주에서 조작 분석 제어함으로써 새로운 물리 화학 생물학적 소재, 소자나 시스템을 창출하는 것으로 다양한 기술분야를 횡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연구 분야이다.

 

나노기술은 초미세상태에서 나노구조체를 합성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 극대화, 효과적인 오염 제거 등으로 부산물 생성을 최소화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다양한 산업분야에 응용이 가능한 생명공학기술(BT), 정보기술(IT), 환경공학기술(ET), 우주항공기술(ST), 문화콘텐츠기술(CT) 등의 기반기술이다.   양준모 나노종합기술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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