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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건강상식·건강식품

역류성 식도염 증상

by 도경선생 2022. 10. 1.

몇 달째 명치 부위가 아프고 타오르는 듯한 작열감도 느꼈고 가슴이 답답함을 느꼈지만, 속이 더부룩하기도 하여 단순히 소화불량이라 생각했는데, 속 쓰림이 심해져 소화기 내과를 찾았다가 역류성 식도질환 소견이라는 의사 선생님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늦추면 합병증 위험도 크다 하셔서 얼마나 식겁했는지 모릅니다. 여기저기 공부를 한 끝에,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께 도움이 될 까하여 제가 공부해 본 역류성 식도염에 대하여 포스팅하겠습니다.

 

역류성 식도염 증상과 이해를 돕는 사진
역류심 식도염

 

1. 역류성 식도염에 대하여

 

의학적으로는 위장의 내용물이 식도로 거꾸로 역류하면서 발생하는 역류성 식도질환의 한 종류이다. 강한 산성을 띤 위산이 위장 속에 있으면 문제없지만, 식도로 역류되어 올라오면 식도는 강한 산성을 견딜 수 없어 식도 부위에 여러 증상이 발현된다. 위 식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위내시경 검사를 하여 식도염의 소견이 있는 경우를 일반적으로 역류성 식도염이라 하고, 식도염 소견이 없는 경우는 비미란성 역류질환이라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역류성 식도염을 위 식도 역류질환과 같은 의미로 혼용하고 있다.

 

2. 역류성 식도염이 생기는 과정

 

식도는 입에서 섭취한 음식물을 위까지 전달하는 통로로, 길이는 성인은 약 25cm 정도, 지름은 2cm 미만이다. 음식이 지나가지 않을 때는 앞뒤로 납작한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데 식도와 위 사이에는 식도 괄약근이라는 '문'이 있다. 이 문은 밥을 먹거나 트림을 할 때만 열리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식도 괄약근의 조이는 힘이 약해지는 등 이상이 생기면 시도 때도 없이 문이 열려 위의 내용물이 다시 식도로 되돌아간다. 이때, 산도가 높은 위산이 함께 식도 쪽으로 올라가 식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한 결과가 바로 역류성 식도염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3. 역류성 식도염의 주요 증상

 

 1) 항상 속이 쓰리고 통증이 있다.

 2) 트림을 자주 하고 신물이 넘어온다.

 3)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된다.

 4) 기침이 잦고 쉰 목소리가 난다.

 5) 가슴이 답답하고 통증이 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속 쓰림과 위산의 역류, 소화불량 등이지만 그 외에도 만성 기침, 쉰 목소리, 목의 이물감, 가슴 통증, 기관지 천식 등과 같은 식도 외 증상들도 흔히 동반되므로,  정확한 진단이 내려지기 전에 다른 여러 진료과를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4. 역류성 식도염 Q&A

 

역류성 식도염을 방치하면 식도궤양이 생길 수 있나?

오래 지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식도 궤양, 바렛 식도, 더 심한 경우엔 식도의 선암 등이 생길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이 식도암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인가?

경증의 역류성 식도염이나 비미란성 식도 역류질환 중 일부는 바렛식도라는 합병증으로 진행한다.

일단, 바렛식도가 발생하면 바렛식도는 이형성 단계를 거쳐 암으로 진행되며, 연 0.5% 비율로 진행한다. 이것은 정상인보다 30~100배의 위홈성이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주로 30, 40대 남성들이 많이 겪는다는 말이 있는데 맞는 말일까?

물론 젊은 직장인 중 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많다. 그렇지만 역류성 식도염은 소아에서 노년층까지 모든 나이에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연세 드신 어르신의 경우, 위산이 식도로 넘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하부 식도 괄약근의 기능도 떨어지므로 더 심한 역류성 식도염이 발생할 수 있다.

 

속 쓰림 증상은 위염이나 위궤양 같은 위장 질환과 구별이 잘 안 되는데, 역류성 식도염만의 속 쓰린 증상에 특징이 있나?

식도염에 의한 속 쓰림은 주로 식사 후에, 특히 과식하거나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후에 많이 나타나고, 속 쓰림이 등으로 뻗치는 경우도 있다.

 

기침이 잦고 쉰 목소리가 나는 것도 역류성 식도염과 관련이 있을 수 있나?

역류성 식도염의 비전형적 증상의 하나가 바로 목이 쉬거나 이물감이 느껴지는 것, 기침과 같은 증상이다.

 

혹시 상태가 악화될 때까지 증상이 전혀 없을 수도 있나?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가슴 쓰림과 같은 전형적 증상과 관련 없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비특이적으로 막연한 소화불량 증세를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중증 식도염을 앓는 어떤 환자가 가벼운 증상만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속이 쓰리고 아플 때 주로 소화제나 지사제를 먹고, 복통이 심하면 진통제를 먹는 사람도 있는데 증상이 있을 때 그냥 약만 복용하는 건 괜찮은가?

괜찮지 않다. 위염이나 궤양뿐만 아니라 심지어 위암도 위장약을 한 때 복용하면 한때 증상이 좋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 없이 증상이 좋아진다고 위장약만 먹다가는 암이나 궤양의 초기 발견 시기를 놓칠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이 의심되면 병원에선 어떤 검사를 받게 되나?

우선, 점막 손상을 증명하는 검사로는 내시경 검사와 바륨 조영술이라는 검사가 있다. 만약 위내시경으로  진단이 애매한 경우에는 24시간 식도 산도를 검사한다. 이 검사는 산을 측정할 수 있는 관을 식도에 삽입한 뒤 24시간 동안 산도를 측정하는 정밀 검사의 한 방법이자 가장 정확한 검사법이다. 

 

식도 질환을 치료하면 쉽게 나을 수 있을까?

역류성 식도염은 적절한 약만 잘 먹으면 비교적 치료가 잘 된다. 하지만 치료 약물들은 병의 근본 원인을  없애는 것이 아니고, 한때 강하게 위산 분비를 억제하여 식도염을 치료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약을 끊으면 다시 위산 분비가 증가하여 식도염이 재발하게 된다.

 

이어서 역류성 식도염의 자연치료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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