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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걷기운동·걷기효과

당뇨병과 걷기운동

by 도경선생 2022. 11. 25.

규칙적인 걷기 운동은 부상률이 낮고 심장혈관에 아주 좋은 유산소 운동으로서 가장 효과적인 당뇨병 치료법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당뇨병은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 식이요법만으로 치료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이 두 가지만 잘해도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할 정도로 병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당뇨병을 극복할 수 있는 걷기 운동에 대해 알아본다.

 

1. 당뇨병과 유형

당뇨병은 체내의 당(글루코오스)과 인슐린의 미묘한 균형이 깨질 때 발생한다. 글루코오스는 우리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탄수화물이며,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글루코오스 수치가 올라가면, 당으로 분해되지 못하고 남은 글루코오스를 운반해 간에 저장하기 위해 췌장의 인슐린 분비량이 늘어난다. 하지만 췌장의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해지면, 균형이 깨지고 당뇨병이 발생한다.

 

혈당 측정
혈당측정

 

인체 내의 글루코오스와 산소가 결합되어 근육을 움직이고 몸이 제 기능을 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분비된다. 글루코오스의 양이 너무 적으면, 저혈당증이 발병할 수 있다. 저혈당증은 혈당이 뇌 손상 위험 수치까지 떨어지면서 무기력, 의식장애, 현기증, 발한증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상태이다. 저혈당증의 원인은 보통 인슐린을 너무 많이 투여한 데 있다. 따라서 당이 풍부한 음식이나 음료의 형태로 글루코오스를 섭취하면 즉시 회복된다.

당뇨병 유형 1

주로 35세 이하의 사람들에게 처음 발병한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인슐린 분비 세포가 바이러스 감염으로 파괴되어 인슐린을 분비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이들이 급작스럽게 고혈당에 걸리기도 하는데, 이럴 경우 즉시 인슐린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당뇨병 유형 2

주로 40대 이후 장노년기에 발병한다. 당뇨병은 점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전혀 예상하지 못하다가 뜻밖에 당뇨병 진단을 받을 수도 있다. 당뇨병에 걸리면 인슐린을 사용하거나 분비할 수가 없게 된다. 비만인 경우는 약물치료 대신, 또는 약물치료와 병행해서 엄격한 식이요법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혈당측정기
혈당측정기

2. 당뇨병과 걷기 운동 효과

혈당과 인슐린의 수치의 균형이 깨짐으로써 야기되는 피로는 당뇨병의 가장 흔한 징후 중의 하나이다. 피로의 주범인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데는 걷기 운동이 효과적이다. 왜냐하면 여느 운동과 마찬가지로 걷기 운동은 근육의 활동을 통해 혈류 안의 당을 연소하기 때문이다. 유형 2의 당뇨병에 걸리면,체지방이 과도하게 불어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되면 인슐린에 대한 몸의 민감성이 둔화되는데, 이는 곧 높은 혈당 수치를 조절하기 위해 정상수치보다 더 많은 인슐린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불행하게도, 인슐린의 분비가 증가하면 고혈압이 생기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올라간다. 그 결과 심장질환이 야기될 수 있다. 과도한 체지방을 없애기 위하여 걷기 운동을 하면 체내의 인슐린 민감성이 증가되고, 인슐린 필요량도 줄게 된다. 또한 인슐린 주사를 맞으면 체중이 불어나기 때문에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꼭 필요하다.

 

3. 이상적인 운동량

하루 30분씩, 일주일에 5일의 운동 프로그램을 세운다. 걷기 운동은 호흡량을 늘려주고, 당을 연소시키고, 인슐린 필요량을 줄이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준다. 하지만 걷기 운동으로 인한 영향은 겨우 몇일밖에 지속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계획대로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걷기 운동을 할 때는 정기적으로 발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이 있으면 혈액 순환이 잘 안되고 감각도 둔해지기 때문에 발에 병균이 침범하기가 쉽다. 그러므로 당뇨병 환자에게 잘 맞고 편한 신발은 기본이다. 어떤 사전 경고 신호도 없이 저혈당증에 빠지는 사람은 반드시 돌봐줄 수 있는 사람을 동반해야 한다.  저혈당증 환자와 함께 있으면 환자가 의식장애를 일으키기 전에 가능한 한 빨리 글루코오스나 글루코오스 정제를 복용하도록 조치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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