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걷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신체적인 효과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 야외에 나가 걷기를 함으로써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으며 삶의 주인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야외에 있다는 기쁨과 사회적인 소속감은 기분을 상승시켜주며, 당신에게 행복감과 같은 정신적 효과를 높여준다.
■ 걷기는 일상생활의 근심을 잊게 하며, 우리의 마음에 휴식을 준다. 불과 5분만 걸어도 신체는 자연적인 항우울제인 엔돌핀을 분비하기 때문에 걷기는 많이 할수록 좋다. 또한 개인의 목표를 달성해 가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걷기는 어깨 근육의 뭉침이나 두통과 같은, 스트레스나 우울증의 신체적 증상을 완화시켜 주기도 한다.
1. 우울증 치료를 위한 걷기
■ 젊은층 20명 중의 1명과, 노인층 7명 중의 1명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 이것 마저도 몇 년 전의 통계일 뿐,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경제 상황의 악화로 현재는 더 나쁜 수치 쪽으로 변했을 것이다. 우리 모두는 이런 무기력한 상태에 빠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울증은 대인관계와, 일, 신체적 건강에도 해가 된다. 또 하나의 흔한 질환인 강박증은 과도한 걱정과 긴장의 상태로 정의된다. 적어도 20명 주 1명이 강박증에 걸려 있다.
■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우울증 치료에는 운동이 최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운동요법이 기존의 치료법과 병행된다면 특히 그 효과는 말할 수 없이 커진다.엔돌핀의 분비가 늘어난 때문이다. 뇌와 척수에서 분비되는 물질인 엔도르핀은 신경체계에 작용하여 통증을 완화시키고 기분을 상승시킨다.
■ 걷기는 엔도르핀의 분비를 대폭 증가시키는 활동이며, 당신의 기분을 자연스럽게 일시적으로 전환시켜 줄 것이다. 우울증이나 강박증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에게 가장 적당한 운동량은 일주일에 5일간 하루 30분씩 빠른 속도로 걷는 것이다. 4주 후에는 효과가 분명히 나타나며, 이 운동량을 계속 유지한다면 재발을 막을 수 있다.
2.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걷기
■ 긴장감, 초조함, 신경과민, 불면증 등의 스트레스에 의한 증상은 우리에게 익숙한 것이다. 근심과 걱정이 일상 생활로 침투되기 시작하면, 당신은 '스트레스'를 만나게 된다. 관자놀이 근처나 목 뒤의 근육이 땅기기 시작하며 두통이 올 수도 있다.
걷기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완벽한 처방이다. 교통체증과 소음에서 벗어나 풀밭이나 탁 트인 곳으로 간다면 당신은 빠른 시간 내에 스트레스의 해소를 경험할 것이다. 장기적으로도, 규칙적인 걷기는 직장이나 가정에서의 힘든 상황을 대처해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3. 사회적 효과
■ 현대적인 생활방식은 사람들로부터 사회적 교류의 기회를 앗아갔으며, 많은 건강 전문가들은 고독감을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요소로 보고 있다. 걷기는 밖으로 나가 사회 생활을 누릴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제공한다. 그룹을 만들어 걷는 것은 안전하고 재미도 있다. 또한 다른 사람들과 섞여서 운동을 하다 보면 걷기를 계속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혼자서 걷기를 하는 것으로도 당신은 새로운 이웃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4. 기분 전환을 위한 걷기
■ 걷기는 당신의 행복에 긍정적인 전환을 주는 새로운 경험이다. 똑같은 코스를 매일 걷더라도 당신은 언제나 새로운 볼거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당신과 마주치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나무들의 변화가 될 수도, 구름의 움직임이 될 수도 있다. 붐비고 활기 넘치는 도시 속을 걷는 것은 시골길을 걷는 만큼이나 기분전환이 되기도 한다.
■ 인간에게는 자연의 일부가 되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이를 '자연 귀속 본능'이라고 부른다. 야외활동을 하는 것이 그만큼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다. 많은 사람들은 산책 시간을 이용해서 자신들의 내면세계와 만난다. 아름답고 깨끗한 경치와 함께 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만. 혼자서 걷는 시간은 일상의 압력에서 벗어나 명상과 기도를 할 수 있는 시간으로 이용될 수 있다. 야외에서 어떻게 이보다 멋진 시간을 보낼 수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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